메드팩토, 대장암 환자 대상 NK세포 병용요법 연구자 임상 계약

입력 2022-02-14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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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마커(생체표지자) 기반 혁신신약 개발기업 메드팩토는 미국 유니버스티 호스피털 클리블랜드 메디컬 센터(University Hospitals Cleveland Medical Center)와 대장암 치료를 위한 연구자 주도 임상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J. 에바 셀프리지 교수가 주도하는 이번 임상은 국소 진행/전이성 대장암 및 재발/난치성 혈액 악성 종양 환자를 대상으로 NK 세포치료와 TGF-β(베타) 신호 억제제인 백토서팁 병용요법으로 진행된다. 정상인에서 추출한 NK세포와 인터루킨2(IL-2), 백토서팁을 병용 투여한 후 NK 세포의 안전성과 지속성을 확인하게 된다. 메드팩토는 이번 임상에서 백토서팁을 지원할 예정이다.

세포치료는 면역 거부반응 때문에 본인에게만 투여가 가능하나 이번 임상에서 투여되는 NK 세포는 정상인에게서 추출한 NK 세포로, 임상에서는 암환자에게 투여할 예정이다

백토서팁은 면역항암제의 치료 효과를 저해하는 주요 기전으로 알려진 형질전환증식인자 TGF-β의 기능을 저해하는 TGF-β 신호 억제제이다. 암 환자 치료에서 NK 세포치료와 병용요법으로 활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임상과 관련해 셀프리지 교수는 “NK 세포를 활성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인터루킨2(IL-2)와 TGF-β 수용체 억제제인 백토서팁의 병용 투여가 NK 세포 치료 효과를 높이는지를 확인하고자 한다”면서 “백토서팁은 다양한 병용요법 임상에서 충분한 안전성을 보여 NK 세포와의 병용요법에서도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메드팩토 관계자는 “백토서팁은 면역항암제, 화학요법, 표적항암제와의 병용요법에 대해서는 유의적인 임상 결과를 확인했다”면서 “이번 임상은 대장암 환자에게서 NK 세포치료와 백토서팁의 병용요법의 치료 가능성을 확인하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대장암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16년 86억 달러(약 10조1600억 원)이며, 연평균 3.3%씩 성장해 올해는 108억 달러(약 12조 76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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