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윤석열, 31일 양자토론 할 듯…4자토론은 미정

입력 2022-01-27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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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종 "하루에 4시간씩 토론하면 국민한테 고문의 시간"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 등 양당 TV토론 협상단이 19일 오전 국회 성일종 의원실에서 이재명·윤석열 대선후보의 TV토론 날짜 등에 관해 논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양자토론이 31일 열릴 것으로 보인다.

윤 후보가 27일 4자토론 대신 양자토론을 제안했고 이 후보측이 이를 수용한 것이다. 박주민 민주당 중앙선대위 방송토론콘텐츠단장은 입장문을 통해 “윤석열 후보가 31일 양자토론을 원한다니 이재명 후보는 31일 양자토론을 수용한다”며 “법원 판결에 따라 진행될 방송 3사 초청 4자 토론회에 참석하고, 윤 후보 측이 제안한 양자토론도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후보는 윤 후보와 양자토론도 진행하고 4자 토론도 참석할 것”이라며 “이제 윤 후보가 31일에 진행될 4자 토론 참석여부만 밝히면 된다”고 4자토론 참석을 압박했다.

국민의힘은 양자토론엔 동의하지만, 4자 토론엔 부정적이다. 성일종 국민의힘 TV토론 협상단장은 이투데이와 통화에서 “하루에 4시간씩 토론을 하면 국민한테 판단의 기회를 드리는 게 아니라 고문의 시간”이라며 “국민에 대한 예의도 아니고 후보에 대한 예의도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31일은 실무협상을 통해 정상적으로 양자토론을 하고 나서 4자 토론을 하면 된다”며 “그걸 받을 건지 안 받을 건지를 명확하게 해달라”고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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