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교통난해소 '이용자 맞춤형 교통정보' 가장 효율적

입력 2009-02-18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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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변하는 수도권의 토지이용과 교통난으로 인해 ‘이용자 맞춤형 교통정보’가 점점 그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위해서는 인터넷을 이용한 웹기반 교통정보가 가장 효율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경기개발연구원(이하 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웹기반 교통정보 검색과 이용행태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변화하는 이용자의 통행패턴과 수요를 고려하기 위해서는 이용자 맞춤형 교통정보가 적합하며 경기도의 인프라 구축현황과 효율성을 고려할 때 웹기반 교통정보 구축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목적지 위치검색, 통행목적, 이동수단 선택에 필요한 정보를 한 번에 접속하여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웹기반 교통정보는 무선인터넷 서비스가 증가하고, 인터넷 사이트와 동일한 형태로 볼 수 있는 휴대폰 풀브라우징 서비스가 시작된 현시점에서 웹2.0 개념과 기술을 도입한다는 점에서도 의의가 있다. 이를 통해 서울시 면적의 16배 이상이나 되는 경기도의 광역 교통정보를 이동중에도 확인할 수 있고 통행 의사결정을 지원하는데 효율적이다.

▲출근은 직장 위치에 따라, 주말여가는 여가 내용에 따라 교통수단 달라

경기도의 통행패턴과 연계한 교통정보 이용행태를 조사하고 분석하기 위해 연구원은 출근과 주말여가로 통행목적을 구분하여 20대에서 50대에 이르는 경기도 직장인 225명을 대상으로 심층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출근 통행시에는 서울, 경기도 등 출근지 위치에 따라 교통수단이 달라지나, 주말여가 통행시에는 그 위치보다는 관광, 쇼핑, 연극·영화 관람 등 여가 내용에 따라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평소 출근 통행시 자주 이용하는 교통수단을 주말여가시에도 동일하게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주말여가 통행시 이용하는 교통정보는 교통수단에 따라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승용차 이용시에는 교통소통정보보다는 출발지와 목적지, 경유지와 같은 통행전반의 경로검색정보를 더 많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웹기반 교통정보 이용행태와 만족도 평가 조사·분석

연구원은 향후 웹기반 교통정보 제공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현재까지 제공되는 웹기반 교통정보의 이용만족도를 평가했다.

그 결과 국토해양부의 버스노선 안내 사이트인 ‘알고가’, 대중교통 환승정보사이트인 ‘TAGO’, 경기도 교통정보센터, 경기도 버스정보센터, 민간사이트인 ‘네이버’, ‘다음’ 등에서 이동경로와 이용수단을 검색해 수집하는 시간은 이용자마다 최소 7분에서 최대 1시간 11분, 사이트 수는 최소 3개소에서 28개소로 이용자별로 그 편차가 크게 나타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용자 맞춤형 웹기반 교통정보 제공 시스템으로 교통정보 플랫폼 구축 필요

빈미영 연구위원은 “단 한 번의 접속으로 통행특성과 상황에 맞는 교통정보를 얻을 수 있는 서비스가 제공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현재 국민의 약 80%가 접근할 수 있는 웹기반 인프라를 통해 교통정보의 접근이 용이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시스템 구축 방향으로 경기도 교통정보 플랫폼을 제안하면서 이는 향후 유비쿼터스 시대에 필요한 타 분야정보와의 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지름길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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