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3개,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1개로 나타났다.
이날 안트로젠은 전 거래일보다 29.85% 떨어져 4만900원을 기록했다. 이는 당뇨병성 족부궤양 치료제(DFU-301) 한국 3상이 유효성 평가를 만족 못한 탓이다.
안트로젠은 당뇨병성족부궤양 치료제 3상 결과 발표를 이달 앞두고 있었다. 다만 이날 회사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DFU-301 통계분석 결과 1차 유효성 평가를 만족하지 못했다"며 "회사는 현재 결과를 면밀히 분석하고 있으며 2월 중순내로 주주분들에게 설명하는 기회를 갖겠다"고 밝혔다.
당뇨병성 족부궤양이란 당뇨병 환자의 발쪽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되지 않아 피부 또는 점막조직이 헐며 궤양이 생기는 질병이다. 당뇨발 환자 중 일부는 당뇨병성 족부궤양 때문에 다리 일부를 절단해야 할 정도로 심한 증세를 겪는다. 현재까지 마땅한 치료제가 없는 상황이다.
오토앤이 전날보다 29.82%(3400원) 올라 1만48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 상장한 오토앤은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 회사는 전날에도 시초가보다 29.55%(2600원) 올라 1만1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2008년 현대차 사내벤처로 시작한 오토앤은 신차 출시 전 미리 장착되는 제품을 파는 ‘비포마켓’, 신차 구매 후 차량 유지에 필요한 제품을 파는 ‘애프터마켓’에 유통망을 구축하고 있다.
TS트릴리온은 모발이식 전문 플랫폼 사업 진출 소식에 29.72%(425원) 올라 1855원을 기록했다.
이날 TS트릴리온은 모발이식 전문 플랫폼 개발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생활용품 제조⋅판매업에서 사업을 확장해 '탈모 의료 케어 서비스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다. 개발 예정인 플랫폼은 '탈모닷컴'의 운영 노하우와 DB를 활용해 탈모환자와 전문 병원을 연결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대신정보통신은 정부 주도 사업 대규모 확보 소식에 29.96%(355원) 오른 1540원을 기록했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정부 통합데이터센터 운영ㆍ유지관리 사업이 8개 프로젝트로 나눠 발주된 가운데 7개 사업을 대신정보통신이 확보했다.
총 2700억 원 규모의 이 사업은 그동안 4~5개 기업이 경쟁구도를 이어왔다. 이번에 이례적으로 단일 기업이 대부분 주도하게 됐다. 대신정보통신이 진행하는 7개 사업은 약 2400억 원 규모다. 이는 이 회사 최근 연 매출을 뛰어넘는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