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사무총장 “코로나 안 끝났다, 실수 말라” 경고

입력 2022-01-19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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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 심각할 수 있지만, 가볍다는 뜻 아냐”
백신 접종률 낮은 국가들에 우려 표명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지난달 20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제네바/AP뉴시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종식되기까지 갈 길이 멀다며 각국에 긴장감을 유지할 것을 촉구했다.

18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언론 브리핑에서 “팬데믹(전염병 대유행)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지난주 오미크론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1800만 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새 변이가 덜 심각한 것으로 판명될 수 있지만, 가벼운 질병이라는 얘기는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실수하지 말라. 오미크론은 입원과 사망을 유발하고 있고 덜 심각한 경우라 하더라도 의료 시설이 압박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미크론의 놀라운 확산과 함께 새 변이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백신을 접종하지 않으면 심각한 질병과 사망 위험이 몇 배나 높아지는 만큼 접종률이 낮은 국가에 대해 특히 우려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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