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인사이트] 어닝시즌 본격화...가치주 실적 발표 주목

입력 2022-01-17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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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ㆍ넷플릭스 등 이번 주 실적 발표
FOMC 앞두고 연준 위원 발언 없는 ‘블랙아웃’ 돌입

▲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이번 주(17~21일) 뉴욕 증시는 기업들의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가 본격화하면서 업종별, 종목별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증시는 17일 마틴 루서 킹 주니어 기념일을 맞아 하루 휴장한다. 거래일이 4거래일로 줄어든 만큼 다소 차분한 모습을 보일 수 있다고 CNBC는 전망했다.

지난주 뉴욕 3대 지수는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전주 대비 각각 0.88%, 0.30% 하락했고, 나스닥지수도 0.28% 밀렸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 행보에 대한 우려가 커진 영향이었다.

이번 주는 오는 25~26일로 예정된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당국자들의 공개 발언이 금지되는 '블랙아웃' 기간이다. 이에 시장이 기업 실적과 주요 경제지표 발표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골드만삭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넷플릭스, 아메리칸항공, 유나이티드항공 등 주요 기업들이 실적을 내놓는다.

지난주 JP모건과 씨티그룹, 웰스파고 등 은행주가 실적을 발표하면서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 시즌이 시작했다. JP모건의 경우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으나 비용 지출 증가 등을 포함한 올해 실적 전망을 발표하자 6% 넘게 급락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어닝시즌에서 가치주가 성장주를 앞지르는 성적을 내놓을 것으로 보고 있다. 크레디트스위스(CS)는 S&P500 편입기업 중 기술주 순이익이 11%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원자재와 산업 관련주는 각각 62%, 52% 순익이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임의소비재 관련주는 순익이 33.9%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경기순환주로 묶이는 은행주의 순이익 증가율은 2% 정도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조나단 골럽 CS 미국 주식 전략 책임자는 "경기순환주인 에너지, 자재, 산업재 등은 기술주보다 더 나은 성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이들 업종은 이번뿐만 아니라 다음 분기 실적에도 훨씬 이익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서 자연스럽게 승리하는 회사와 그렇지 않은 회사가 있는데, 인플레이션의 가장 큰 수혜 기업들이 이들 업종에 속한 업체들"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18일에 발표되는 엠파이어스테이트제조업지수, 20일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제조업지수와 기존 주택판매 등도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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