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아이는 최근 제9회차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권리행사와 제8회차 전환사채(CB)의 만기 전 취득 및 재매각에 이은 전환청구권 행사로 재무구조 개선이 기대된다고 12일 밝혔다.
비디아이는 지난해 11월 79억 8000만 원, 12월 36억 2000만 원, 총 116억 원의 제9회차 BW에 대한 신주인주권이 행사됐다고 공시했다. 이번 신주인수권행사로 인해 비디아이는 116억 원의 자본이 확충돼 재무구조가 개선 효과가 예상된다.
또, 비디아이는 7일 사채권자와 협의를 통해 70억 원 규모의 제8회차 CB에 대해 만기전 취득했다고 공시를 했다. 같은 날 비디아이는 재무구조 개선 및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해당 CB를 70억 원에 재매각했다. 재매각한 해당 CB는 지난 10일 전량 전환청구권이 행사돼 재무구조 개선효과가 기대된다.
비디아이 관계자는 “일부 사업에서 인허가 지연 등의 사유로 사업진행이 지체되고 있지만 신재생에너지 사업은 비교적 순항 중”이라며 “올해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회사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코로나19와 오미크론 출현으로 미국의 자회사 엘리슨이 개발 중인 항암 파이프라인에 대한 임상시험 역시 지연되고 있다”며 “엘리슨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바이오사업에서 조속한 수익실현이 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진행 중”이라고 했다.
비디아이는 현재까지 ∆풍력발전 9032억 원 ∆연료전지발전 3246억 원 ∆태양광발전 1540억 원 ∆폐기물고형원료 유화발전 500억 원 등 재생에너지 사업분야에서 총 1조 4300억 원의 수주실적을 달성했다.
이외에도 비디아이는 미국의 자회사 ‘엘리슨파마슈티컬스’를 통해 ∆췌장암 2차 치료제 ‘글루포스파미드’(미국 임상3상 진행) ∆폐암 치료제 ‘ILC’(미국 임상2상·3상 신청) ∆뇌암치료제 ‘DBD’(임상3 상 예정) 등의 개발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