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체험존 열고 굿즈 팔고…디즈니플러스 활성화 총력

입력 2021-12-10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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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오는 10일 오전 10시부터 'U+콕'에서 디즈니 한정판 정품 굿즈인 ‘유플 디즈니 스페셜 에디션’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모델이 유플 디즈니 스페셜 에디션을 들고 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디즈니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디즈니플러스’ 홍보에 힘을 주고 있다. 인터넷(IP)TV와 모바일 제휴를 맺은 만큼, 디즈니플러스와의 시너지 효과를 최대한 누리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10일 LG유플러스는 ‘U+콕’을 통해 디즈니 굿즈인 ‘유플 디즈니 스페셜 에디션’을 고객 1000명을 대상으로 판매했다.

디즈니와 협업해 만든 한정판 제품인 만큼, 시중에서 구매할 수 없는 점이 특징이다. 상품은 △맥세이프 충전기ㆍ미키마우스 실리콘커버 △미키마우스 맥세이프 카드지갑 △미키마우스 데코 스티커 △미키마우스 디퓨저 등으로 구성됐다.

▲LG유플러스 강남직영점 방문자가 디즈니+ 체험존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디즈니플러스 띄우기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지난 5일부터 LG유플러스는 전국 2100여 개 매장에서 체험존을 열고 LG유플러스 단말기와 인터넷(IP)TV를 통해 디즈니플러스를 이용해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콘텐츠 체험뿐만 아니라 디즈니플러스 버튼이 장착된 전용 리모컨을 이용하고 IPTV 메뉴 화면 등을 탐색해볼 수 있도록 했다.

체험 공간의 형식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디즈니플러스 영상, 음향효과를 극대화한 홈시네마존과 디즈니 캐릭터 제품을 판매하는 굿즈샵, 포토존 등을 꾸몄다. 또한 LG유플러스는 스키장에서도 체험존을 열고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디즈니플러스와의 제휴 효과를 바탕삼아 가입자 수를 충분히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2018년 넷플릭스와 제휴를 맺은 뒤 가입자 수를 꾸준히 늘려왔던 것처럼, 디즈니플러스를 통한 가입자 확보 마케팅을 펼치는 것이다.

실제 디즈니플러스의 경제적 효과는 높은 수준이다. 와이즈앱ㆍ리테일ㆍ굿즈에 따르면 디즈니플러스 출시일인 11월 12일부터 30일까지 결제한 사람 수는 31만 명, 결제 금액은 172억 원으로 추산된다. LG유플러스 결제 건까지 포함하면 금액이 더 늘어날 수 있다는 관측이다.

또한 짧은 시간 동안 충성 이용자를 대거 확보하기도 했다. 결제 건수의 52%가 1년 정기결제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나면서다.

LG유플러스는 앞으로도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독점 제휴의 강점을 최대한 누릴 전망이다. 정혜윤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상무)은 “디즈니플러스 IPTV 독점 제휴와 더불어 디즈니 굿즈를 통해 고객 경험을 강화하기 위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고객의 즐거움과 긍정적인 경험을 극대화하도록 굿즈 마케팅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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