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제일기획·이노션, 대한민국광고대상 휩쓸어… 둘이 합쳐 대상 9개

입력 2021-12-02 10:43수정 2021-12-02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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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기획, 대상 5개ㆍ금상 3개ㆍ은상 2개ㆍ동상 1개 등 11개 본상 수상
이노션, TVㆍ이노베이션 등 4개 부문 대상… 총 11개 부문서 상

▲'2021 대한민국광고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제일기획 캠페인. 컴 비스포크 홈, 라이트 세이버, 슬로우로드, C-ITS 기적의 도로(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 (사진제공=제일기획)
제일기획과 이노션이 한국광고총연합회가 주관하는 '2021 대한민국광고대상'에서 대상을 휩쓸었다.

제일기획은 '2021 대한민국광고대상'에서 대상 5개, 금상 3개, 은상 2개, 동상 1개 등 총 11개의 본상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수상으로 제일기획은 자체 대한민국광고대상 최다 대상 수상 기록을 경신했다.

삼성전자의 '조인 더 비스포크/컴 비스포크 홈(JOIN THE BESPOKE/COME BESPOKE HOME)' 캠페인은 통합캠페인전략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비스포크만의 팬덤을 확장하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한 프로젝트로, 특히 서태지와 아이들이 1995년에 발표한 '컴백홈'을 배경음악으로 사용한 '컴 비스포크 홈' 캠페인은 소비자들에게 신선함과 감성을 전달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이마트의 '라이트 세이버(LIGHT SAVER)' 캠페인은 2개 부문(옥외 부문, 커뮤니케이션디자인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오프라인 매장 방문 고객들의 안전한 쇼핑을 위해 진행한 '라이트 세이버' 캠페인은 소비자들이 대형마트에서 쇼핑할 때 카트 손잡이를 잡는 시간이 길다는 점에 착안해 손잡이에 LED 살균기가 장착된 특수 카트를 제작, 운영한 프로젝트다.

제일기획이 제주특별자치도, 제주관광공사, 티맵모빌리티와 제주도에서 느린 길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선보인 '슬로우로드(Slow Road)' 캠페인은 프로모션 부문에서 대상을 받았다.

AI 기반의 차세대 지능형 교통 시스템 ‘C-ITS’로 응급 환자를 더욱 빠르게 병원으로 이송시켜주는 혁신 기술을 선보인 KT의 'C-ITS 기적의 도로' 캠페인은 공익광고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 캠페인은 C-ITS의 도움을 받아 만삭의 여성을 신속하게 병원으로 이송하는 순간을 감동적으로 그려내며 호평을 받았다.

이 밖에 △해태아이스크림의 '열두 시에 만나요, 부라보콘' 캠페인(TV영상 부문 은상) △삼성복지재단의 '미래의 나' 캠페인(공익광고 부문 은상) △아모레퍼시픽의 '아름다움은 자란다' 캠페인(TV영상 부문 동상) 등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사진제공=이노션)

이노션 역시 대상 4개를 포함해 총 11개 상을 차지했다. 제일기획과 함께 국내 광고회사 가운데 최다 수상을 기록했다.

이노션은 TV와 오디오, 이노베이션 부문, 소셜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각각 대상을 차지했다.

TV 부문 대상을 받은 'KCC건설 스위첸 등대프로젝트' 캠페인은 아파트 노후 경비실의 환경 개선을 통해 경비원들이 조금 더 나은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하루의 시작과 끝을 지켜주는 경비원의 플래시 불빛을 어두운 바다에서 길을 밝혀주는 등대로 상징화해 눈길을 끌었다.

이노베이션 부문 대상 '현대차그룹 리틀 빅 이모션' 캠페인은 감정인식 차량 제어 기술이 적용된 키즈 모빌리티가 어린이의 치료과정에 도움을 주는 프로젝트 영상이다.

'SK하이닉스 ESG' 캠페인은 소셜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기아 스포티지' 캠페인이 오디오 부문에서 각각 대상을 추가했다.

이와 함께 이노션은 현대차와 함께 제작해 공개한 '캐스퍼' 캠페인이 TV 부문에서 금상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현대차 아이오닉5','KCC건설 스위첸 등대프로젝트'도 은상을 각각 받았으며, 동상 3개, 특별상 1개도 추가 획득했다.

대한민국광고대상은 국내 최고 권위의 광고상으로 올해에는 13개 일반부문에 약 2500여 점의 작품들이 출품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시상식은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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