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11월 모집방식 비경쟁인수 없다"..올해 끝

입력 2021-11-19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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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발행 물량 확보에 한달만 또 취소..옵션4로 올해 총 4.7조 발행
12월 경쟁입찰 국고채 발행물량 “(축소) 노력중”

▲하나은행 딜링룸. AP뉴시스

올해 모집방식 비경쟁인수(옵션4)가 종료됐다. 아울러 12월 국고채 경쟁입찰 물량도 축소하는 쪽으로 노력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김이한 기획재정부 국채과장은 이투데이와의 통화에서 “11월 발행 물량을 이미 확보함에 따라 모집방식 비경쟁인수는 없다”고 전했다.

앞서 기재부는 11월 국고채 경쟁입찰 물량 발표 당시 옵션4와 관련해 시장상황과 국고채 발행 실적 등을 감안해 시행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로써 올해 옵션4 형식 발행은 마무리됐다. 12월엔 비경쟁인수 자체가 없기 때문이다. 김 과장은 “12월엔 비경쟁옵션 없이 경쟁입찰만 있다. 따라서 모집방식 비경쟁인수도 없다”고 설명했다.

올해 첫 도입됐고, 2월부터 시작한 옵션4는 8·9·11월을 제외하고 일곱달간 진행된 바 있다. 2월 1조3000억원(2년물 3000억원, 3년물 6000억원, 5년물 4000억원)을 시작으로 10월까지 총 4조7000억원어치가 옵션4 방식으로 발행됐다. 종목별로는 2년물 1조3000억원, 3년물 1조6000억원, 5년물 4000억원, 30년물 1조4000억원이다.

한편, 기재부는 12월 국고채 발행물량 축소도 검토 중이다. 초과세수와 함께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 등에 따른 채권시장 불안을 해소키 위해 최근 기재부는 국고채 발행물량을 줄여왔었다. 실제 국고채 경쟁입찰 물량을 보면 7월 13조6000억원을 정점으로 11월 8조원까지 줄였다. 채권시장 일각에서는 12월 경쟁입찰 물량이 5조에서 6조원 사이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 과장은 “최근까지도 초과세수를 어떻게 쓸지에 대한 (정치권 등의) 논의가 많았다. 논의가 상당히 진행되고 어느 정도 규모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12월엔 쌓인 물량도 있다”면서도 “(축소발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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