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서울 지역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모든 신입생에게 입학준비금을 지원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2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내년 초등학교 신입생 7만여 명 대상으로 1인당 20만 원씩 입학준비금을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 서울시, 자치구와 함께 관련 합의가 진행 중이다.
소요 재원은 서울시교육청과 서울시, 자치구가 각각 4대 3대 3의 비율로 분담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부터 시작한 중·고등학교 입학준비금은 교육청이 50%를 부담하고 서울시와 자치구가 각각 30%와 20%를 분담하는데 이와 비교해 자치구 분담 비율이 높아졌다.
서울시교육청은 중·고등학교 입학준비금과 마찬가지 제로페이로 지급해 의류나 스마트기기, 도서 등을 구매하는 데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과 서울시, 자치구는 지난 2월 중·고등학교 입학준비금 지급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부모의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모두에게 지급하는 일종의 교육기본소득으로 지급 첫해인 올해 약 13만6700명을 대상으로 30만 원씩 총 410억 원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