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기획재정부)
“긴급 바이백(국고채 매입)은 내일 바이백과 별도로 시행될 예정이다. 수요조사 후 공고과정을 거칠 것이며 가급적 빠른 시일내 실시하겠다.”
2일 김이한 기재부 국채과장은 국채시장 점검 긴급 간담회 직후 기자를 만나 이같이 밝혔다. 매입대상 종목과 관련해서 그는 “아직은 미정이다. 실무자들과 협의해 봐야한다”고 답했다.
앞서 이날 오후 1시30분 서울 종로구 서린동 소재 한국무역보험공사 회의실에서 안도걸<사진> 기재부 제2차관 주재로 열린 이번 회의에서 안 차관은 “재정의 경제버팀목 역할 수행, 통화정책의 순조로운 정상화 등을 뒷받침하기 위해 국채시장의 안정적 관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응해 2조원 규모의 긴급바이백을 실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 과장은 “(이번 회의에서는) 시장상황, 수급상황과 정책적 건의가 오갔다. 시장 금리가 너무 급등한 것을 우려하는 분위기였다”며 “시장상황을 본 후 필요하다면 12월 (국고채 발행) 물량조절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