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차관 "손실보상 지원 제외 업종, 11월 중 맞춤형 대책 마련"

입력 2021-10-29 09:01수정 2021-10-29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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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동안 손실보상금 3431억 원 지급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이 10월 29일 서울 광화문 정부청사에서 열린 '제37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코로나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뉴딜 점검 TF'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29일 "손실보상 지원대상에서 제외된 업종에 대해서 저리 융자 프로그램, 매출회복 지원 등 업종의 특성·수요 등을 감안한 맞춤형 대책을 관계부처 간 긴밀한 협업을 통해 11월 중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억원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7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뉴딜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코로나 피해가 집중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어려움은 여전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27일부터 손실보상금 지급을 개시했다. 27~28일 신속보상 대상 61만5000개사 중 11만4000개사(18.5%)가 신속보상 지급을 신청했고 10만2000개사에 대해 3431억 원의 손실보상금을 지급했다. 업체당 평균 335만 원 수준이다.

내일까지는 사업자 번호 끝자리 기준으로 홀짝제로 신청하며 모레부터는 제한 없이 모두 신청할 수 있다. 11월 3일부터는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소상공인들을 위해 인근 시·군·구청 전용창구에서 오프라인 신청도 받는다.

이 차관은 "정부는 손실보상 집행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력을 총집중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또 11월 1일부터 15일까지 2주간 개최되는 '2021 코리아세일페스타'와 관련해 "이번 행사가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중소기업과 중소상인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행사 기간에 온누리상품권 할인을 5%에서 10%로 확대하고 지역사랑상품권 공급을 평상시 대비 3배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6년 300여 개 기업의 참여로 시작한 코리아세일페스타는 6회째다.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인 2000여 개의 기업(27일 기준)이 참여해 다양한 할인행사를 제공하고 17개 지자체도 행사 기간에 맞춰 지역별 소비 진작행사를 개최한다.

이 차관은 '인공지능(AI) 활용·확산 추진현황 및 향후계획'과 관련해선 "5대 권역 대형 AI 선도 프로젝트를 발굴해 예비타당성 조사 등을 거쳐 본격 추진하고 AI 융합의 파급효과가 큰 지역 주력산업에 대해 데이터 가공부터 AI 개발・활용까지 全단계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대형병원 중심으로 운영 중인 주요 질환을 진단하는 ‘닥터앤서 1.0’을 각 지역의 주요 거점 병원 등으로 확산하는 등 국민이 더욱 편리하게 AI 서비스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부는 내년도 예산안에 AI 역량 강화를 위한 인공지능 학습용데이터 구축, AI바우처 지원, AI융합‧확산 사업 등에 올해보다 20.4% 증가한 2조2158억 원을 반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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