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차 업체 리비안이 대우부품 전기차 부품에 대해 테스트를 완료했다. 대우부품은 리비안 공급을 위한 생산설비는 이미 준비된 상황으로, 본격적인 양산은 올해부터 진행 될 예정이다.
15일 대우부품 관계자는 “국내 대기업을 통해 리비안에 헤드라이트 모듈을 공급할 계획”이라며 “샘플을 제출해 현재는 테스트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어 “생산설비는 준비돼 있다”며 “본격적인 양산은 올해부터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오는 11월 제2의 테슬라로 꼽히는 리비안이 상장을 앞두고 관심이 뜨겁다. 미국 월가와 경제 매체등에 따르면 리비안의 상장 뒤 기업가치는 약 800억 달러(95조 원)에 이른다. 리비안에 대한 관심은 주식 뿐 아니라 출시할 전기차로도 이어지면서 선주문한 물량만 15만 대다.
리비안 관계자들이 최근 부품 조달등을 위해 방한하자 에코캡, 대원화성, 씨아이에스, 디에이테크놀로지 등 리비안 관련주들이 급등하자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리비안 공급 업체 찾기에 여념이 없다.
이런 가운데 현대기아차 전기차에 PTC히터를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진 대우부품이 리비안에 공급 중이라는 루머가 돌았다.
이에 확인 결과 대우부품은 현재 리비안 공급을 위해 테스트를 완료해 올해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준비 중인 것이 확인됐다.
특히 대우부품은 현대기아차 전기차에 PTC히터에 이어 쿨런트히터도 납품 중이다. 쿨런트히터는 냉각수를 데워 전기차 배터리를 예열시켜주는 부품이다. 또 전기차 3세대 완속충전기(Gen3 On Board Charger)도 개발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