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진갤럭틱, 상업용 우주관광 내년 4분기로 연기…주가 급락

입력 2021-10-15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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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선과 모선에 추가 개조 작업 필요
내년 중반 마치면 4분기 관광 전망
주가 시간 외 거래에서 14% 넘게 떨어져

▲리처드 브랜슨 버진갤럭틱 창업자가 7월 11일 우주여행을 마친 후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뉴멕시코/AP연합뉴스
영국 우주기업 버진갤럭틱이 상업용 우주관광을 내년 4분기로 미뤘다. 소식에 회사 주가는 10%대 급락했다.

1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진갤럭틱은 우주비행선 VSS유니티와 모선 VMS이브의 개발과 시험비행 일정을 수정하고 우주관광도 내년 4분기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버진갤럭틱 대변인은 “최근 테스트에서 추가로 물리적인 검사가 필요해졌다”며 “이달 우주선과 모선을 개조하는 작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8~10개월이 소요되는 만큼 내년 6~8월 작업이 끝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우주선이 다시 비행할 수 있는 가장 빠른 시기는 내년 중반으로 예상된다. 시험비행을 거친 후 안전성이 입증되면 4분기 관광사업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버진갤럭틱을 소유한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은 “비행 일정을 재조정하는 것은 안전을 우선시하고 상업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올바른 접근법”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발표에 주가는 급락했다. 버진갤럭틱은 전 거래일 대비 시간 외 거래에서 14.59%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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