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료원-베라버스, 차세대 난치암 대사조절 항암제 개발 기술이전 협약

입력 2021-10-06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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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의료원과 베라버스가 6일 연세의료원 종합관에서 차세대 난치암 대사조절 항암제 개발을 위한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하고 박지현 베라버스 대표(왼쪽에서 세번째)와 연세의료원 윤동섭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오른쪽에서 세번째), 정재호 교수(오른쪽에서 두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베라버스)

연세의료원은 베라버스와 차세대 난치암 대사조절 항암제 개발을 위한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연세의료원 종합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연세의료원 윤동섭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과 최재영 의과학연구처장 겸 의료원 산학협력단장, 의과대학 정재호 교수 및 박지현 베라버스 대표이사와 정건 상무, 강정원 이사가 참석했다.

베라버스는 종양 분자아형 특이적 정밀 대사조절항암제 연구의 권위자로 알려진 정재호 교수가 창업한 스타트업 기업이다. 비즈니스 경영 및 바이오 전략 컨설팅 전문가 박지현 대표를 중심으로 표준치료에 불응하는 난치암을 종양 분자아형 특이적 분류라는 독창적 신약개발 플랫폼에 기반해 정밀 대사조절 항암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에 이전한 첫 번째 기술은 항암제 내성 암세포 치료 유효물질 2종이다. 연구팀은 환자유래 항암제 내성 대장암 세포주를 이용해 암세포 세포막에 존재하는 치료타깃이 항암제 내성 기전과 관련이 있다는 것으로 파악하고 유효물질 2종을 개발, 동물 모델에서 종양 증식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것을 확인했다.

두 번째 기술은 난치성 암인 SEM(stem like epithelial mesenchymal) 분자아형 위암 암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3개의 치료 타깃이다. SEM 분자아형 위암은 전체 위암 환자의 15~43% 정도를 차지하며, 5년 생존율이 30% 미만으로 예후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를 표적으로 하는 항암 치료제는 아직 없다.

베라버스 관계자는 “이전 받은 2종의 유효물질을 바탕으로 선도물질을 발굴해 비임상 시험에 착수할 예정”이라며 “신규 치료타깃 3종에 대한 특이적인 유효물질을 자체적으로 개발, 차세대 난치성 대사조절 항암제 개발을 단계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미국의 대사조절 항암제 개발그룹과도 긴밀히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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