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SK하이닉스·연구기관 대표 등 반도체 분야 최상위 기구 출범

입력 2021-09-2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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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연대·협력협의체 협력 강화…투자애로 접수창구개설·투자 점검회의 운영

▲삼성전자 협력회사인 네트워크 장비 기업 'RFHIC' 직원이 회로 기판 내부에 반도체 칩을 부착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업계 대표를 비롯해 교수, 유관기관장 등으로 구성된 반도체 분야 최상위 논의기구가 28일 출범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반도체 산업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반도체 연대·협력협의체가 출범했다고 밝혔다.

이 협의체는 △삼성·SK하이닉스 등 소자기업 사장 △소재·부품·장비기업, 팹리스, 파운드리, 패키징 기업 등 업계 대표 △반도체 분야 학계·연구기관 대표 등 총 30명으로 구성됐다. 반도체 정책 방향과 계획, 업계 차원의 연대와 협력 등을 논의하는 역할을 한다.

협의체는 시스템반도체 수요연계 온라인플랫폼을 통한 연구개발(R&D) 결과물의 상용화 지원, 소자기업과 소부장기업 간의 협력을 통한 탄소중립 R&D 추진, 환경안전협의체 신규 구성 통한 우수사례 공유 및 현장 맞춤형 컨설팅 등 반도체 분야 연대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반도체 업계의 투자 지원을 위해 투자애로 접수창구를 개설(반도체협회)하고 관계부처·지자체 등이 참여하는 반도체 투자 점검회의도 구성·운영한다.

아울러 온세미코리아는 2025년까지 2500억 원을 투자해 부천의 전력반도체 생산을 확대하는 등 차량용 반도체 공급기반을 확충하기로 했다.

정부도 K-센서 기술개발 사업을 통해 내년부터 7년간 총 1865억 원을 투자해 센서산업 경쟁력 강화를 지원 사격한다.

그 동안 반도체 협회는 반도체 펀드 2200억 원(총 86건) 투자로 중소·중견기업 성장 촉진 기여, 소부장 성능평가 지원사업을 통해 사업화 매출 147억 원, 투자 526억 원, 특허출원 82건 등의 실적을 냈다.

이와 함께 지난 5월 정부가 발표한 ‘K-반도체 전략’은 세제·금융 지원, 삼성-KAIST 계약학과 개설 합의, 2022년 반도체 등 관련 학과정원 131명 확대, 반도체 인력양성 예산 3배 이상 증액 등의 성과를 거뒀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연대협력은 치열한 국제경쟁 속에서 아이디어 결집과 위험 분산을 통해 혁신을 가능케 하는 가장 강력한 무기라는 점에서 반도체 산업 생태계 내 다양한 주체들간의 연대와 협력은 중요하다”며 “정부는 기업투자 관련 인허가 지원 및 주요규제 합리화 등 주요과제를 차질없이 이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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