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의 광주신세계 주식 전량 취득

신세계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광주신세계 주식 전량 83만3330주를 2284억9900만 원에 취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통해 신세계는 광주신세계 주식 100만 주를 소유하게 된다. 취득 후 지분율은 62.5%가 된다. 신세계는 지분 매입에 대해 "광주신세계 지배력 확대 및 지배구조 단순화를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정 부회장은 매각 대금을 상속세 재원으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은 지난해 9월 정 부회장과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에게 각각 이마트 지분 8.22%와 신세계 지분 8.22%를 증여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들 남매는 총 2천962억원의 증여세를 납부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업계에선 정 부회장이 증여세 납부를 위해 광주신세계 지분을 매각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지분 매각이 경영 분리를 의미한다는 분석도 있다. 정 부회장이 이마트를, 동생인 정유경 총괄사장이 백화점을 맡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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