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구온난화, 환경오염 등의 문제가 대두되면서 각국 정부는 물론 기업들까지 탄소중립, 친환경 경영 등에 관한 관심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KB증권은 2차전지 및 소재 생산업체를 편입 대상으로 해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으로 구성된 지수인 KRX 2차전지 K-뉴딜지수에 레버리지로 투자하는 ‘KB 레버리지 KRX 2차전지 K-뉴딜 ETN’을 8월 18일 상장했다.
‘KB 레버리지 KRX 2차전지 K-뉴딜 ETN’은 KRX 2차전지 K-뉴딜 레버리지 지수를 기초지수로 한다. 이는 KRX 2차전지 K-뉴딜지수의 일간 수익률의 2배를 추종하는 지수다.
2차전지는 테슬라의 급성장으로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는 전기차 산업의 핵심 소재로 꼽히고 있다. 이에 2차전지 산업 또한 폭발적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은 2030년 신차 판매의 절반 이상을 전기차로 채우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으며 유럽과 중국은 2035년부터 내연기관차의 판매를 중단하겠다고 공언하는 등 강력한 정책으로 전기차 수요를 자극하고 있다.
이러한 각국 정책 기조에 맞춰 글로벌 양산 차 업체들은 전기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전기차 성공의 관건으로 꼽히는 2차전지 산업 또한 급성장하고 있다.
2차전지 산업을 대상으로 하는 K-뉴딜 세부지수인 ‘KRX 2차전지 K-뉴딜지수’는 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시장 상장종목 내에서 2차전지 및 소재 생산 업체 중 가장 규모가 큰 10개 종목으로 구성된 지수다.
국내 투자자들에게 친숙한 삼성SDI, LG화학, SK이노베이션 등 유가증권시장 내 2차전지 관련 대형주와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솔브레인 등 코스닥에 상장된 대표적인 2차전지 관련주로 구성됐다.
시장에서는 이미 ‘KRX 2차전지 K-뉴딜지수’를 추종하는 ETF 상품들이 다수 출시돼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이에 따라 이들 지수에 대한 레버리지 투자에 관한 관심도 유효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