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추경발 2조 바이백 “금통위 염두+상환의미도..조금만 기다려달라”

입력 2021-08-20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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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비경쟁인수방식 모집 취소 “발생실적 이미 목표 초과, 자금조달 원활한 탓”

▲기획재정부 전경. (이투데이DB)

기획재정부가 올해 2차 추가경정예산으로 편성한 2조원 규모의 국고채 상환(바이백)을 다음주 26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기준금리 결정을 기점으로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달 비경쟁인수방식 모집은 취소했다.

20일 김이한 기획재정부 국채과장은 이투데이와 통화에서 “(2조원 바이백을) 8월중에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 수준에서 검토중이며 이달 금통위 금리결정 관련 차원에서도 검토중이다. 국채 상환의미도 있다.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전했다.

앞서 기재부는 2차 추경을 편성하면서 2조원을 국채상환으로 배정했으며 이달중 매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매입시기와 종목 등 세부사항은 시장상황 등을 감안해 추후 별도로 공고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었다.

앞서 기재부는 이달 비경쟁인수방식 모집을 취소했다. 당초 오늘(20일) 오후 5시 관련한 보도자료를 배포할 계획이었다.

이와 관련해 김 과장은 “이달 경쟁입찰 발행계획물량이 12조5000억원이었다. 이미 12조7000억원이 발행됐고 다른 옵션도 2조원이 들어왔다. 발행실적이 이미 목표를 초과했다. 자금조달이 원활하다는 차원에서 안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달 5년물과 20년물, 물가채 입찰과 10년물 비경쟁인수를 남겨놓은 상황에서 이미 11조8990억원이 경쟁 및 비경쟁인수로 소화됐고, 30년물 교환 2000억원과 바이백 2조원이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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