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지포인트 피해자 모임 카페선 “현장 상황 알려달라” 발 동동
▲머지플러스 본사 5층에 이용자들이 대거 몰려 아수라장이 됐다. (심민규 수습기자 wildboar@ )
머지포인트가 서비스를 축소하고 이용자들의 환불 요청이 이어지는 가운데 본사로 이용자들이 몰려들며 아수라장이 벌어졌다. 일부에서는 직원들과 이용자 간의 몸싸움도 발생하기도 했다
13일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머지포인트의 운영사 머지플러스 본사 5층에는 환불을 요구하는 이용자들과 직원들, 경찰 등이 뒤섞여 있다. 환불해달라며 목소리를 높이는 이용자와, 이에 대한 주변 신고 인한 경찰 출동까지 겹쳤다. 여기에 직원들이 문밖으로 나오는 과정에서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머지포인트 피해자 카페에서는 본사를 방문할 수 없는 이용자들이 초조하게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온라인상에는 “현장 상황이 궁금하다”, “환불 절차 새로운 공지가 있느냐” 등의 질문 글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현장에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과 구급 인력을 배치해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다수의 이용자가 몰린 만큼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영등포구청에서는 현장에 마스크와 손 소독제 등을 비치했다.
▲머지플러스 본사 앞에 비치된 마스크와 손소독제. (심민규 수습기자 wildboa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