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발 금융위기 재연과 미국 증시의 급락 여파로 급락했던 코스닥지수가 기관 순매수 확대에 힘입어 하락폭을 만회하고 있다.
21일 오후 1시 27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0.81%(2.89P) 떨어진 355.30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새벽 미국 증시가 글로벌 금융위기 및 기업실적 악화 우려로 폭락한 영향으로 345.99까지 급락하며 거래를 시작한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 매물에 장중 344.99까지 밀려나기도 했으나, 기관이 대형주를 중심으로 순매수세로 돌아서면서 낙폭을 조금씩 축소되고 있다.
순매수와 순매도를 오가던 개인은 66억원을, 외국인은 18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기관은 155억원 순매수로 맞서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하락했던 오전장과는 달리 기타제조(3.48%)와 통신서비스(2.86%), 통신방송서비스(2.12%)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디지털컨텐츠, 방송서비스, 출판·매체복제, 금속이 상승세로 돌아섰다.
그 외에 섬유·의류, 소프트웨어, 컴퓨터서비스, 건설, 기타서비스, 비금속, 정보기기, 오락·문화, 금융, 운송장비·부품, 운송, 제약, 유통, 의료·정밀기기, 음식료·담배, 종이·목재 등 대다수 업종이 1~3% 내외의 낙폭을 기록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순매도 중인 외국인의 선별적인 순매수와 기관의 대형주 중심 매수세 유입으로 태웅과 SK브로드밴드가 3% 이상 반등했고 평산과 태광, CJ홈쇼핑도 2% 상승하고 있다. 셀트리온, 메가스터디, 키움증권, 동서, 소디프신소재, 현진소재, 다음, 포스데이타 등은 하락하고 있으나 오전장 보다는 하락폭이 줄었다.
종목별로는 미리넷이 대규모 유상증자 부담으로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고 테이크시스템은 감자 결정으로, 워크아웃 건설사를 모회사로 둔 르네코가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상한가 17개를 더한 248개 종목이 상승중이고 하한가 15개 포함 697개 종목이 하락중이며 105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