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 저이용 공공부지에 노동자복지관+행복주택 복합개발

입력 2021-08-0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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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랩스튜디오의 '서울시 노동자복지관 및 행복주택 복합개발' 조감도. (자료 제공=서울시 )

서울 구로구청 인근에 노동자 지원 복합공간인 노동자복지관과 행복주택이 복합건립 된다.

서울시는 구로구 강서수도사업소 구로청사 부지(구로구 가마산로 272)에 서울시 노동자복지관과 행복주택을 함께 조성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복합개발은 저이용 공공부지를 복합화하는 사업이다. 지하 4층~지상 19층(연면적 약 2만1500㎡) 규모로 들어선다.

서울시 노동자복지관은 저층부인 1~7층에 조성된다. 영등포구에 있던 노후하고 협소했던 복지관이 이전하고, 동시에 기능도 대폭 확대된다. 노동권익센터, 감정노동자 권리보호센터 같은 취약 노동자를 위한 지원시설이 새롭게 조성되고, 생활체육활동과 직업교육, 취미활동 시설이 들어선다.

상층부인 8~19층에는 청년 1인가구와 신혼부부를 위한 행복주택 170가구가 조성된다. 각 가구별로 창고와 빌트인 설비(1인 가구)가 설치되고, 공용세탁실, 돌봄카페(육아쉼터), 무인택배보관함 같은 주민공동시설이 도입된다.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이번 복합개발의 국제설계공모 당선작으로 디자인랩스튜디오의 작품을 선정했다. 사업 시행자인 SH공사는 디자인랩스튜디오와 설계용역을 진행해 내년 하반기 설계를 마무리하고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완공은 2024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공공주택 공급을 위한 토지가 고갈된 상황에서 저이용 공공부지 복합화 사업은 공공시설과 주택, 지역에 필요한 생활SOC 시설을 동시에 공급하는 창의적 대안”이라며 “공공시설 복합사업의 좋은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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