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일일 최대치…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연장 유력

입력 2021-07-22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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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위, 거리두기 완화 어렵다는 의견"…비수도권 일괄 3단계 격상도 검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1784명으로 집계된 21일 오전 서울 관악구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가 하루 만에 최대치를 경신했다. 정부는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연장과 함께 비수도권 거리두기 격상 검토에 들어갔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2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84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국내발생이 1533명, 해외유입은 309명이다. 수도권의 확산세는 일시적인 소강을 보이고 있으나, 경남권과 충청권을 중심으로 비수도권 확진자 증가가 계속되고 있다. 해외유입에는 청해부대 집단감염 사례(270명)가 반영됐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를 연장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보건복지부 대변인)은 이날 백브리핑에서 “생활방역위원회에서는 현행 거리두기를 완화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나온 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수도권은 상당히 미묘한 상황으로, 유행이 진행 중인지 아니면 감소 또는 정체 상태인지 계속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이 부분을 면밀하게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늦어도 25일까지 수도권 거리두기 조정 여부를 결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중대본은 비수도권에 대한 거리두기 강화도 검토 중이다. 비수도권 전역에 일괄 3단계를 적용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단 비수도권에 대해선 각 지방자치단체에 재량권을 주는 방안에 무게가 쏠린다. 이미 강릉시(4단계) 등 일부 지자체에서 지역 여건에 따라 탄력적으로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하고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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