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 제로] 삼성전자, 반도체 업체 최초 ‘탄소·물·폐기물 저감’ 인증

입력 2021-07-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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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5개·해외 4개 전 사업장 인증…ESG 경영 강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전경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전 세계 반도체 업계 최초로 전 사업장에 대해 영국 카본트러스트의 ‘탄소·물·폐기물 저감’ 인증을 받으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카본 트러스트는 영국 정부가 2001년 기후 변화 대응 및 탄소 감축 방안의 하나로 설립한 친환경 인증 기관이다.

삼성전자는 국내 5개(기흥·화성·평택·온양·천안), 미국 오스틴, 중국 3개(시안·쑤저우·톈진) 등 총 9개 사업장에 대해 ‘탄소, 물, 폐기물 저감’ 인증을 받고, ‘트리플 스탠다드(Triple Standard)’ 라벨을 취득했다.

트리플 스탠다드는 3년간 사업장의 탄소 배출량 3.7%, 물 사용량 2.2%, 폐기물 배출량 2.1%를 줄이고, 각 분야의 경영 체제에 대한 종합 평가 기준을 만족한 기업에 수여된다.

삼성전자는 2018년~2019년 각 생산공정에서 사용/배출되는 평균량 대비 2020년 탄소, 물, 폐기물을 각각 9.6%, 7.8%, 4.1% 줄여 기준을 만족했다.

삼성전자는 2019년 미국, 중국 등 해외 반도체 사업장에 재생에너지 인증서(REC)를 구매해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했으며, 국내 사업장의 경우 태양광, 지열 발전 시설을 설치해 일부 사무실 전력으로 사용하고 있다.

또한,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온실가스 사용량을 최적화하고, 온실가스 저감 장치에 들어가는 새로운 촉매를 개발하는 등 탄소 저감 활동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노력을 통해 2020년 생산량 기준 환산시 약 130만 톤의 탄소 배출량을 줄였으며, 이는 서울시 2배 면적에 해당하는 소나무를 심어야 흡수할 수 있는 양이다.

이 밖에도 삼성전자는 공정 내 용수 최적화, 멤브레인 기술 도입을 통해 물 사용량을 줄였다. 또 대체 소재를 통한 폐수 슬러지 감축, 재활용 분리배출 체계도 개선하며 기후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2009년부터 현재까지 총 41개 반도체 제품에 대해 국내외 기관으로부터 탄소 발자국과 물 발자국 등 제품 환경 인증을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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