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4차 대유행에 ‘배달 대란’ 우려...배달업 “라이더 투입”

입력 2021-07-11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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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에서 라이더들이 비가 내리는 가운데 배달을 하고 있다. (뉴시스)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본격화되면서 ‘배달 대란’이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1일 배달대행업체 바로고에 따르면 이달 6~8일 배달 건수는 전주 대비 3.9% 증가했다. 또 다른 배달대행업체인 메쉬코리아도 같은 기간 배달이 전국 4.8%, 서울 6.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 두기가 4단계로 격상되면서 기업들의 재택근무 확대, 학교 원격수업 시행 등의 영향으로 배달 수요는 증가할 전망이다. 앞서 코로나19 2차 대유행 당시 급격한 배달 수요 증가로 혼란을 빚었던 만큼 배달업계는 발 빠른 대응에 나서고 있다.

배달의민족은 인력 확보를 위해 지인을 신규 커넥터(아르바이트 라이더 개념)로 추천하면 기존ㆍ신규 커넥터 모두에게 2만 원을 지급하거나 첫 배달 시 보너스 최대 3만 원을 지급하고 있다. 또 오는 16일까지 한식ㆍ도시락ㆍ커피ㆍ중식 등 특정 외식 브랜드에서 포장 주문 시 2000~3000원을 할인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외에도 픽업 장소를 만들거나 전용 메뉴를 개발하는 등 업계는 배달 강화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메쉬코리아 관계자는 “주문이 몰릴 때를 대비해 예비로 투입할 수 있는 라이더 수를 상시 체크 중”이라며 “주문량이 급증해 감당이 안 되는 지역이 생겨나면 다른 지역에서 라이더 일부를 빼 투입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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