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에서 전기차 타당성 조사ㆍ신사업 기회 발굴
▲그랩이 운영하는 호출 차량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그룹이 동남아시아의 대표적인 차량 호출ㆍ배달ㆍ금융서비스 플랫폼 '그랩'과 전기차 보급 확대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그랩과 모빌리티 서비스 분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해 전기차 주행거리에 대한 불안감을 없애고, 관리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시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양사는 전기차 배터리 서비스 사업(BaaS)과 서비스형 자동차(CaaS), 전기차 금융지원 등 새로운 시범 프로그램을 연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시범 프로그램은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에 도입할 계획이다.
또한, 전기차 생태계를 정착하고 대중화를 저해하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전기차 타당성 조사를 시행하며, 스마트시티 솔루션 등 신사업 기회도 발굴할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2018년 그랩에 2억7500만 달러(약 3100억 원)를 투자한 이후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