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조스, 머스크보다 먼저 우주 간다…동생과 함께 내달 블루오리진 우주선 탑승

입력 2021-06-08 09:12수정 2021-06-09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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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0일 동생 마크와 함께 우주 여행 발표
“5살 때부터 꿈...엄청난 여행 될 것”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7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주 여행 소식을 알렸다. 출처 베이조스 인스타그램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보다 먼저 우주에 갈 것으로 보인다. 동생과 함께 내달 블루오리진 우주선에 탑승할 계획이다.

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베이조스 CEO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5살 때부터 나는 우주여행을 꿈꿨다. 7월 20일, 나는 내 최고의 친구인 남동생과 함께 여행을 떠난다. 엄청난 여행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조스 CEO가 탑승하는 우주선은 블루오리진의 첫 유인 캡슐인 ‘뉴 셰퍼드’로, 동생 마크 베이조스도 함께 한다. 앞서 그가 내달 5일 아마존에서 물러나기로 한 만큼 은퇴와 함께 우주로 떠나는 그림이 그려지게 됐다.

뉴 셰퍼드는 그간 15번에 걸쳐 무인 시험 비행을 했고, 회사 측은 이를 통해 안전성이 확보됐다고 말하고 있다.

베이조스 CEO가 우주 여행을 마치면 우주를 다녀온 첫 억만장자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우주여행 사업을 계획 중인 스페이스X의 머스크 CEO와 영국 우주 기업 버진 갤럭틱의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도 아직 우주 여행 경험이 없다.

7월 우주 여행자 명단에는 약 6000명의 참가자가 모인 자선 경매의 승자가 포함될 예정이다. 블루오리진은 이날 최고 입찰가가 40만 달러에서 320만 달러까지 올랐으며 탑승자를 12일 라이브 경매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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