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기업가치는 3조3494억원 평가

입력 2009-01-0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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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방송(MBC)의 기업가치가 3조원이 넘는다는 의견이 나왔다.

재벌닷컴은 KBS와 케이블TV 방송사를 제외한 전국 27개 공중파 방송사의 기업가치를 분석한 결과, MBC의 기업가치는 3조3494억원으로 평가됐다고 6일 밝혔다.

재벌닷컴은 해당 방송국의 지난 2005년부터 2007년 말까지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주당순자산가치(BPS)에 동일 업종 상장사인 SBS와 YTN의 3년 평균 주가순자산배율(PBR)을 곱해 산출해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분석에 따르면 MBC의 경우 본사를 포함한 19개 종속 방송사의 기업가치 총계는 5조4638억원이었다. 따라서 MBC가 민영화될 경우 50% 이상의 지분을 확보하려면 2조8000억원 이상의 자본이 필요할 것이라는 게 재벌닷컴측 설명이다.

현재 MBC는 방송문화진흥회(지분율 70%)와 정수장학회(30%)가 대주주이며, MBC 계열 지방 방송사의 경우 광주MBC 등 5개사를 제외한 14개사는 민간기업이나 개인이 2대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조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KBS와 케이블TV 방송사를 제외한 전국 27개 공중파 방송사 가운데 MBC 다음으로 기업가치가 높은 방송사는 3431억원으로 평가된 경인방송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서 광주방송이 2097억원,대구MBC가 2036억원, 부산MBC가 2016억원의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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