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이더리움, 비트코인 추월할 것”

입력 2021-05-25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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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 “이더리움, 정보의 아마존”

(게티이미지뱅크)

미국 월가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시가총액 2위 가상통화인 이더리움이 가치저장 수단으로서 비트코인의 지위를 추월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놔 관심이 쏠리고 있다.

24일(현지시간)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지난 21일 자사 고객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40페이지 분량의 “암호화폐: 새로운 자산군?”이라는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후 해당 보고서는 파라파이 캐피탈이라는 투자사 소속의 산티아고 산토스 등 일부 투자자들이 소셜미디어에 게시하면서 유출됐다.

해당 보고서에서 골드만삭스는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 실제 사용의 중요성을 감안할때 이더(이더리움)는 비트코인을 추월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이더리움 네트워크는 스마트컨트랙트를 지원하는 동시에 플랫폼에서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생성하는 방법을 제공한다”고 적었다.

즉 비트코인이 결제수단이나 거래 관련 시스템에 집중하는 반면 이더리움은 거래나 결제뿐 아니라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투명하게 운영할 수 있게 확장성을 제공한다. 실제로 대부분의 탈중앙화금융(DeFi)과 대체불가능 토큰(NFT)이 이더리움 네트워크 기반에서 운영되며 가상화폐 이더가 해당 네트워크의 거래 수단이 된다. 또한 이더리움 네트워크상에서 개인이 디지털 프로필을 설정하면 사용자의 의료기록에서부터 자산 소유권, 지식재산권 등으로 포함한 여러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저장할 수 있다.

이에 골드만삭스는 이더리움 플랫폼을 “정보의 아마존”이라고 평가했다. 이더리움 네트워크가 비트코인보다 훨씬 많은 정보를 담을 수 있다는 얘기다.

골드만삭스는 더 많은 사람들이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활용하게 되면 네트워크의 지불 수단인 이더의 가격도 올라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별개로 이더리움이 작업증명(PoW) 방식에서 지분증명(PoS)으로 전환을 앞두고 있어 비트코인보다 전기 소모량을 크게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는 점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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