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코로나19 퇴원 환자 지원…'다시, 행복해봄' 프로젝트 가동

입력 2021-05-0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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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서울시)

서울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퇴원 환자가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다시, 행복해봄' 프로젝트를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다시, 행복해봄’은 서울시와 21개 구가 협력해 5월부터 보건소별 ‘코로나19 퇴원환자 건강관리운영반’을 구성ㆍ가동하는 프로젝트다. 치료 기간 지친 퇴원환자에게 건강한 일상 회복을 위한 신체ㆍ정신적 회복을 지원해 행복한 봄을 선물한다는 취지다.

신청 대상은 서울시와 자치구 생활치료센터 퇴소자 중 해당 21개구에 거주하는 시민 1000명이다. 생활치료센터 입소 시 배부되는 안내문에 기재된 QR코드로 신청할 수 있다.

신청자 1000명에게는 보건소 건강관리운영반이 주 1회, 4주간 전화 상담으로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한다. 필요하면 병ㆍ의원과 심리지원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 등에 연계할 예정이다.

신청 후 1주일 이내 ‘다시, 행복해봄 건강키트’도 받아 볼 수 있다. 건강키트는 28일간 미션카드로 구성돼 있으며 전문가 자문을 통해 신체적ㆍ정신적 일상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마련했다.

서울시는 향후 건강관리서비스 질 관리를 위해 실무자 역량 강화 교육과 상담사례 모니터링, 전문가 자문을 수행할 예정이다. 시범사업 후 효과 평가를 진행해 사업 지속과 확대 여부 등도 결정할 계획이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코로나19 치료자는 다양한 후유증상으로 일상 적응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퇴원환자에게 회복기 증상 모니터링과 체계적인 공공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빠르게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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