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전망] 파월 연준의장 매파적 발언에 달러 낙폭 제한…2원 하락 출발

입력 2021-04-15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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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15일 달러화는 약세 속에서 제롬 파월 미국 연준의장의 다소 매파적인 발언으로 낙폭이 제한될 것으로 점쳐진다. 2원 하락 출발해 1116원 선 등락이 예상된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 = 달러화는 파운드화 강세 등에 약세를 보였지만, 베이지북의 경기 낙관론과 파월 연준의장의 다소 매파적인 발언 등에 약세폭은 제한적이다.

파운드화는 영국의 백신 접종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달러 대비 강세였다. 베이지북에서는 경기 개선이 확산되고 있다고 평가한 가운데 파월 연준의장은 금리 인상 훨씬 전 테이퍼링을 단행할 것이라는 언급이 이어지며 달러 약세폭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역외선물환(NDF) 원ㆍ달러 환율 1개월물은 1116.02원으로 2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달러 약세와 배당금 역송금 수요가 상충되며 보합권을 전망한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 = 16일 삼성전자의 배당 지급을 앞두고 7조 원 이상의 외국인 배당금과 이의 역송금에 대한 외환 시장은 경계감을 높여왔지만 환율은 1110원대로 하락했다.

전반적인 약달러와 위험선호, 외국인 주식 매수세 등이 하락 우호적 환경을 조성하는 가운데 16일 전후로 실제 수요가 부각되지 않을 경우 롱스탑 심화될 가능성 배제할 수 없다.

다만 워낙 큰 규모인 만큼 경계감 유지되며 하방 경직성 제공할 듯하다. 이날 금통위 영향은 제한될 것으로 보이며 증시 외국인과 수급 여건 주목해 1110원대 중후반 중심 등락을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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