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美 증시 1분기 실적 상승 기대감…코스피 소형주 단기 차별화 장세

입력 2021-04-15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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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증시 전문가들은 미국 증시가 1분기 실적에 대한 강한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이는 점을 주목했다. 우리 증시에선 코스피 소형주 지수의 16거래일 연속 상승에 따른 단기 차별화 장세를 예상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 = 오늘 한국 증시는 에너지 업종 및 가치주, 중소형주 중심으로 상승을 예상한다. 국제유가가 5% 가까이 급등하며 미국 에너지 업종(+2.91%)이 강세를 보인 점, 미국내 소형 가치주 IWN (+1.24%)와 러셀 2000(+0.84%) 또한 강세를 보인 점이 특징이다.

다만 최근 국내외 업종 및 스타일별 순환매 양상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고 코스피 소형주 지수가 16거래일 연속으로 상승하며 기술적으로 지난해 8월 초와 유사한 위치에 있다는 점에서 단기적으로 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진행될 것으로 판단된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 전일 미국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국제유가가 재고 감소 발표로 5% 급등한데다 웰스파고 등 은행주 호실적 발표로 가치주 로테이션 재개가 포착됐다.

그러나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1bp 오르는데 그치는 등 전면적인 리플레이션 베팅으로 보기도 어려운 장이었다. 테슬라(+4.0%), 아마존(-2.0%), 페이스북(-2.2%), 스퀘어(-5.4%) 등 대표 성장주들 약세를 보였다. 반면 프리포트 맥모란(+7.9%), 옥시덴탈 페트로륨(+5.2%) 등 에너지·소재주 강한 반등을 보였다.

1분기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하다. 금융데이버분석업체 팩트셋(FACTSET)은 S&P500 기업 1분기 순익은 전분기비 24.5%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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