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에서 법인의 개인 명의 주택 매입 건수가 지난해까지 2년 연속 늘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강남구에서 거래된 주택 중 법인의 개인 명의 주택 매입 건수는 총 556건이었다. 2018년 266건에서 2019년 439건으로 증가한 뒤 지난해엔 500건을 훌쩍 넘어섰다.
강남구는 글로벌 MICE 산업 중심지로 조성되고 있다. 또 글로벌 비즈니스센터(GBC) 건립, 르네상스 호텔 재개발 사업 등 대형 호재가 다수 예정돼 있다. 이에 비즈니스 목적의 부동산 취득이 점차 늘어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분양업계 전문가는 "강남구 일대 부동산은 비즈니스 목적의 수요가 많다"며 "최근 분양에 나선 고급주거시설이 초기에 완판된 건 이같은 수요가 일부 뒷받침됐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맞춰 강남구에서 고급 주거시설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강남구 역삼동 일원에선 ‘원에디션 강남’ 이 분양 중이다. 도시형생활주택 234가구(전용 26~49㎡)와 오피스텔∙근린생활시설∙스포츠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업무밀집지역인 테헤란로로 이동하기가 쉽고, 르네상스 호텔 재개발 사업지가 가깝다.
강남구 논현동 일원에서는 ‘루시아 도산 208’이 분양 중이다. 도시형생활주택 55가구(전용 41~43㎡)와 오피스텔 37실(전용 52~60㎡) 등으로 구성된다.
인근 논현동 일원에선 ‘상지카일룸M’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오피스텔 88실(전용 51~77㎡) 규모로 내외부 특화설계가 다수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