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서울-모스크바 주택·도시 포럼' 출범

입력 2021-04-06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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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서울-모스크바 주택도시포럼 발족식'이 열린 뒤 참가자들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SH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서울과 러시아 모스크바가 도시 개발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고 협력관계를 확대하기 위해 '서울-모스크바 주택·도시 포럼'을 발족했다고 6일 밝혔다.

발족식은 전날 열렸다. 양 측은 이 자리에서 향후 주택건설·도시계획·재개발·도시재생·스마트시티 등에 대한 한-러 전문가들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고, 협력관계 확대를 약속했다.

러시아는 2017년부터 낙후된 모스크바의 저층 조립식 주택인 '흐루숍카'를 재개발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북극항로 배후 신도시와 극동지역 여러 도시의 스마트시티 건설도 계획했다.

러시아 및 모스크바 관련 기관들은 서울시와 SH공사의 마곡 스마트시티 조성 등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 왔다. 이에 SH공사와 모스크바 소재 도시계획 및 설계 기관인 스트렐카 연구소는 지난 2월 ‘모스크바 주택 재개발을 비롯한 추후 극동 항만 스마트 시티 구축과 북극항로 경유 도시 개발사업 발굴 및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주택·도시 포럼 위원장으로는 우윤근 전 러시아 대사가 선출됐다. 박진영 SH공사 해외사업단장, 드미트리 레트노브 법무법인(유) 광장 변호사 등이 운영위원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파벨 레샤코브 주대한민국 러시아 대사관 참사관, 에카테리나 말레에바 스트렐카 연구소 사업이사 등은 포럼 위원으로 참여한다.

발족식은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최소 인원만 모여 진행됐으며, SH공사 유튜브 채널 ‘청신호TV’에 게시된다.

SH공사는 올해 여름 ‘제1회 서울-모스크바 주택·도시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한-러 기관 관계자 및 전문가들이 참여해 양국 간 도시건설 분야 발전을 논의하게 된다. 또 다양한 공공・민간 기관들을 회원으로 초청해 도시 및 주택 부문에 대한 양국 간 협력사업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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