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금리 변동성 가치하락 진정…코스피 3200~3300선 전망

입력 2021-04-05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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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5일 증시 전문가들은 2분기 금리 변동성 확대에 따른 가치평가 하락세가 진정되고, 이익 전망치도 추가 상향되는 점을 고려해 코스피의 3200~3300선을 전망했다.

◇강송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 과거 이익 전망치 하향 조정이 나타나기 전에 이익조정비율(이익 전망 상향-하향/전체 이익전망 변화 갯수)이 마이너스로 전환하는 모습이 나타났는데, 현재 이익조정비율은 (+)로 양호한 수준을 기록하는 등 이익 둔화 시그널은 없는 상황이다.

2분기 중 금리 변동성 확대에 따른 밸류에이션 하락세가 진정되고, 연초 이후 만큼의 속도(+10%)가 아니더라도 5~6%내외 이익 전망의 추가 상향을 가정하면 코스피는 3200~3300선까지 업사이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2분기 중 인플레 상승이 예상되는 점을 고려하면 실질금리는 여전히 마이너스로 현금 보유의 매력이 적은 상황이다. 그럼에도 지난해 3월 이후 1조 달러 이상 급증한 글로벌 MMF(현금) 자산 규모는 여전히 코로나 이전 대비 7000~8000억 달러 증가한 수준을 기록 중이어서, 주식과 기타 위험자산으로 이동할 수 있는 자금 규모는 여전히 많은 상황으로 판단된다.

◇전종규 삼성증권 연구원 = 2분기 중국 주식시장 흐름은 '안정화'에 방점을 둘 것으로 예상한다. 미국 금리발작과 중국 유동성 긴축 우려는 성장주의 밸류에이션 조정 원인을 제공했지만, 중국의 수요회복이 본격화되는 시점이라는 점에서 지지력을 확인해나갈 것이다.

2분기 중국 증시의 반전 모멘텀은 펀더멘탈 개선이다. 이달부터 시작되는 실적 발표와 5월 노동절 소비시즌을 지수 반등의 기점으로 판단한다. 올해 중국 증시 흐름은 지난해와 비교할 때 질적 변화가 동반되는 것이 불가피하다.

인민은행의 적극적인 유동성 확대가 축소되면서 밸류에이션이 높은 성장주보다는 경기 회복을 겨냥한 경기민감 섹터가 퍼포먼스 면에서 우위에 설 가능성이 높다. 실적장세를 겨냥한 포트폴리오 조정이 이어지게 될 것이다.

중국 성장주의 '최저가 노리기(Bottom-fishing)'는 △내수소비 △친환경 △플랫폼의 순서로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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