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전망] 뉴욕 증시 혼조세, 위험자산 선호 주춤…1130원대 초중반 등락

입력 2021-03-30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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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30일 환율 전문가들은 뉴욕 증시의 혼조세로 위험자산 선호가 주춤해진 가운데, 원·달러 환율은 1132.71원으로 보합 출발 후 약보합권의 등락을 전망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 = 달러화는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이며 위험자산 선호가 주춤해진 가운데, 미국 장기 국채금리 상승과 유로화 약세가 이어지면서 소폭 상승했다.

미국 국채금리는 코로나19 확산 우려에도 백신 보급 기대가 우위를 보이며 경기 개선 기대는 유지했다. 뉴욕증시는 아케고스 캐피털 마진콜 여파로 혼조세를 보이며 위험자산 선호 심는 주춤해진 모습이었다.

유로존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따른 경기 회복 지연 우려가 이어지면서 달러 대비 하락했다. 위안화는 미중 갈등이 지속된 데 따른 영향으로 달러 대비 약세였다.

역외선물환(NDF) 원·달러 환율 1개월물은 1132.71원으로 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달러 강세 영향 등을 고려하면 약보합권에서 등락 보일 듯하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 = 미국 경제의 상대적 강세 기대와 헤지펀드 디폴트 우려 등에 달러 지수는 4개월래 최고치로 상승했다. 미 다우 지수는 0.3% 상승해 사상 최고치 마감, 나스닥은 0.6% 하락했다. 미국 10년 국채 금리는 6.3bp 상승한 1.721% 기록. 헤지퍼드 아르케고스 캐피털의 마진콜과 이에 따른 블록딜, 은행권의 손실 가능성 등에 불확실성이 지속됐지만, 그 강도는 다소 둔화됐다.

강달러와 미중 긴장 속 위안화 약세가 지지력을 제공하고 있지만, 대외 불확실성에도 잦아든 외국인 주식 매도와 꾸준한 외국인 채권 자금 유입 등에 환율 상승 제한될 듯하다.

또한 최근 대규모 해외 선박 수주와 월말을 맞은 네고 부담도 적지 않다. 금일 위안화와 수급 여건 주목하며 1130원대 초반 중심 등락을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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