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된 고양시 발달장애인 추정 시신 한강서 발견

입력 2021-03-27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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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뉴시스)

지난해 12월 경기도 고양시 행주산성둘레길에서 어머니와 산책하던 중 실종된 20대 발달장애인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한강에서 발견됐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께 일산대교 인근 한강에서 남성 시신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남성의 체격과 입고 있는 옷 등을 볼 때 작년 12월 실종된 장준호(21·남) 씨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장 씨는 실종 당시 짙은 남색 점퍼에 회색 티와 검은색 바지, 어두운색 운동화를 착용하고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신원이 확인되지는 않았다"며 "지문 확인과 부검 등을 통해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 씨는 지난해 12월 28일 평화누리길 행주산성둘레길에서 어머니와 산책을 하던 도중 실종됐다. 당시 장 씨의 어머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인적이 드문 곳을 찾았다가 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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