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북 대응에 동맹과 같은 입장이 가장 중요”

입력 2021-03-27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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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대북 정책 검토 막바지 단계"

▲젠 사키 미국 백악관 대변인이 26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워싱턴D.C./AP연합뉴스
미국이 대북 대응에 있어 동맹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26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젤리나 포터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국가안보팀이 상황을 평가하고 있다”면서 “지금 우선순위 중 하나는 북한 문제 관련 동맹 및 파트너와 같은 입장이라는 것을 확실히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대북 대응을 두고 한미일 등 동맹의 조율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한미일은 다음 주 후반 워싱턴D.C.에서 안보실장 협의를 갖고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 마무리를 위한 최종 조율에 나설 예정이다.

바이든 행정부도 대북 정책 검토 막바지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대북 정책 검토 완료 시기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다자간 대북 정책 검토의 마지막 단계에 있다”면서 “한국과 일본의 안보보좌관들과 대북정책 검토를 논의 중이다. 한미일 3자 대화가 다음 주에 열린다”고 답했다. 이어 “해당 협의는 검토 과정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출범 후 새로운 대북 정책 관련 동맹과 협의를 진행 중이었다. 북한은 한국시간 25일 탄도미사일 두 발을 발사하며 바이든 정부 출범 후 첫 도발을 감행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첫 공식 기자회견에서 북한 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안에 위배된다고 지적하면서, 북한이 사태를 고조시킬 경우에는 상응하는 조처를 하겠다고 경고했다.

이에 북한은 바이든 대통령이 첫 발을 잘못 뗐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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