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환율은 사흘만에 상승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유행에 대한 우려가 확산했기 때문이다. 실제 유럽에서는 봉쇄조치 우려가 확산했다. 독일과 네덜란드는 각각 다음달 18일과 20일까지 봉쇄조치를 연장했고, 프랑스는 이동 제한조치를 지속키로 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달러화는 강했던 반면, 유로화는 약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33.2/1133.6에 최종 호가되며 거래를 마쳤다. 이는 최근 1개월물 스왑포인트 -0.05원(서울외환중개 기준)을 감안하면 전장 현물환 종가(1129.7원) 대비 3.75원 오른 것이다.
달러·엔 환율은 108.61엔을, 유로·달러 환율은 1.1850달러를, 달러·위안은 6.5179위안을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