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반박, PD수첩 측 “추가 제보자들 있다”…녹취파일 공개 못 한 이유는?

입력 2021-03-18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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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반박 (뉴시스)

축구선수 기성용의 성폭행 의혹을 보도한 ‘PD수첩’ 측이 추가 제보자의 증언을 확보했음을 알렸다.

17일 서정문 PD는 유튜브 채널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을 통해 “제작진은 추가 제보자들의 증언이 담긴 녹취 파일을 확보하고 방송을 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앞서 ‘PD수첩’은 지난 16일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편을 통해 최근 논란이 된 기성용의 학창 시절 성폭행 의혹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이 방송에서는 최초 폭로자인 C씨와 D씨 그리고 이들의 변호사가 등장해 기성용의 성폭행을 주장했다.

하지만 방송 후 기성용 측 변호사는 제보자들의 녹취 파일을 공개하며 이들의 주장이 사실이 아님을 강조했다. 녹취 파일에서 제보자는 폭로 기사가 오보임을 인정하고 변호사가 제보자들의 동의 없이 사건을 언론에 흘렸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에 대해 서 PD는 “방송을 코앞에 둔 시점에서 이 사건과 관련해 이를 목격했다는 추가 제보자들의 증언을 확보했다”라며 “다만 방송에 내보내지 않은 이유는 추가 제보자들도 법정에서 이야기하고 싶어한다. 그래서 더 언급하기 어려웠다”라고 설명했다.

서 PD는 최초 제보자들 외에도 복수의 제보자들이 있음을 강조하며 “제작진은 제보자들의 증언이 담긴 녹취 파일을 가지고 있고 이들이 법정에서 공개하고 싶어 한다”라고 다시 한번 되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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