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수' 둔 국민의힘 "102명 소속 의원 부동산 조사…여당도 응답하라"

입력 2021-03-1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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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배현진 의원. (사진 제공=뉴시스)

국민의힘이 소속 의원 102명 전원으로부터 부동산 거래내역에 대한 전수조사 동의 서명을 받아내며 여당의 부동산 투기 조사를 압박했다. 여당에선 그러나 "의지가 의심스럽다"는 비판이 되레 나왔다.

배현진 원내대변인은 15일 논평에서 이같이 밝히며 "딴죽만 요란한 더불어민주당은 의원 전원 (전수조사) 동의 서명부를 들고 즉각 검증대로 나오라"고 말했다.

이어 "신도시 투기 범죄의 중대 혐의 주체인 집권여당이 '야당이 동참을 안 해 집 안 도둑을 못 잡는 사정'이라고 한다"며 "지나가는 소도 웃을 흰소리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배 의원은 선거일까지만 버텨보자는 안면몰수 발버둥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동의서를 받았으면 전수조사하겠다고 당 대표나 원내대표가 이야기하면 된다"며 "의지가 의심된다"고 밝혔다.

최 수석대변인은 "동의서를 받았다고만 이야기하지 전수조사를 하겠다고 이야기한 게 아니다. 절차에 따라 신속히 조사하면 되지 자꾸 이리저리 빙빙 돌리는지 모르겠다"고 의구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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