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사생취의(捨生取義)/과시적 소비 (3월12일)

입력 2021-03-12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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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예후디 메뉴인 명언

“음악은 혼돈에서 질서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미국 출생의 바이올린 연주자·지휘자. 어려서부터 비상한 바이올린 연주로 신동으로 불린 그는 젊은 나이에 1급 연주자로 평가받았다. 1994년 로열필하모닉관현악단 지휘자로 우리나라에 와 ‘서울 정도(定都) 6백주년 기념곡’으로 영국 작곡가 가르스 우드가 작곡한 ‘도드리 서울 600’을 초연했다. 그는 오늘 세상을 하직했다. 1916~1999.

☆ 고사성어 / 사생취의(捨生取義)

목숨을 버리고 의(義)를 따른다는 말. 목숨을 잃을지언정 옳은 일을 해야 한다는 뜻이다. 맹자(孟子) 고자편(告子篇)이 원전. 맹자(孟子)는 “생선도 내가 원하는 것이고 곰 발바닥도 원하는 것이지만 이 모두를 동시에 얻을 수 없다면 생선보다는 곰 발바닥을 취할 것이다. 마찬가지로 삶(生)도 원하는 것이고 의(義)도 원하는데 둘 다 취할 수 없다면 목숨을 버리고 의를 취해야 하지 않을까[二者不可得兼 捨生而取義者也]? 이는 정의가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고 했다.

☆ 시사상식 / 과시적 소비(conspicuous consumption)

부를 과시하는 것을 의식하면서 행하는 소비를 말한다. 비록 자기의 자력(資力)을 넘는 것이라도 훌륭한 물건을 구입해 이웃으로부터 부러움의 대상이 되려 한다. 가장무도회와 같이 사치스럽고 낭비적인 오락이 과시적 소비의 가장 좋은 방법이다.

☆ 신조어 / 벼락거지

한순간에 부자가 된 벼락부자의 반대 개념으로, 자신도 모르는 새 자산 격차가 벌어진 사람을 일컫는 신조어다.

☆ 유머 / 어려운 문제

아빠가 “학교에서 뭘 배웠냐?”고 묻자 아들이 “선생님한테 혼났어요”라고 답했다. 혼난 이유를 묻자 “선생님이 이디오피아가 어디에 있냐고 물었는데 대답을 못해서요”라고 했다.

아빠가 다시 혼냈다. “너한테 몇 번이나 말했냐! 물건을 썼으면 꼭 제자리에 갖다 놓으라고!”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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