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를대로 오른 효성티앤씨·효성첨단소재… ‘코스피200’ 편입 전망에 더 오를까?

입력 2021-03-11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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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200지수 정기변경이 3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효성티앤씨와 효성첨단소재가 유력 후보로 꼽히며 관심을 받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효성티앤씨는 전일 대비 주가가 11.92% 오른 47만9000원에 마감했다. 올 초부터 이날까지 127.0% 오른 것이다. 효성첨단소재도 이날 주가가 전일대비 4.25% 상승한 30만6500원에 마감했다. 올 초부터 이날까지 주가는 105.7% 올랐다

한국거래소는 매년 6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코스피200 구성 종목을 정기적으로 변경한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6월에 효성티앤씨와 효성첨단소재가 정기변경 편입 예상 종목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통상적으로 주식시장에서는 주가지수 정기변경 때 편입이 예상되는 종목을 일찌감치 사뒀다가 수급이 몰릴 때 팔아 초과 수익을 노리는 투자 전략이 주로 활용되고 있다. 이정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편입종목의 긍정적인 주가 흐름은 1차적으로 정기변경일 3달전부터 나타나기 시작하며 종목 발표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다”며 “3, 4월 동안 지수 대비 큰 폭의 주가 하락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효성첨단소재와 효성티앤씨 등은 무난히 코스피200 지수에 편입될 예정”이라고 전망했다.

이미 두 종목은 올 들어 세자릿수의 상승률을 보였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증권업계는 올해 호실적이 전망됨에 따라 주가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효성티앤씨는 뚜렷한 실적개선과 글로벌 1위 스판덱스 기업의 가치 재평가를, 효성첨단소재는 성장동력인 탄소섬유가 수소경제 대부분 제품군에 적용됨에 따라 확장성을 높이 평가받고 있다.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에 따르면 올해 효성티앤씨는 전년 대비 115.85% 증가한 5488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효성첨단소재는 전년대비 437.13%증가한 1837억 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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