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일사당십독(一寫當十讀)/펀슈머 (3월8일)

입력 2021-03-08 05:00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헨리 워드 비처 명언

“어떤 분야에서든 유능해지고 성공하기 위해선 세 가지가 필요하다. 타고난 천성과 공부 그리고 부단한 노력이 그것이다.”

미국 교회 성직자. 뛰어난 언변술과 사회적 관심을 가진 그는 당대 가장 영향력 있는 개신교 대변인이었다. 노예제 폐지, 여성의 참정권, 남부재건운동, 금주 등 사회개혁에 앞장섰다. 그는 오늘 생을 마감했다. 1813~1887.

☆ 고사성어 / 일사당십독(一寫當十讀)

글을 한 번 옮겨 쓰는 일이 열 번 읽는 것과 효과가 같다는 말이다. 태평어람(太平御覽)에 나온다. “고군맹(高君孟)은 율령에 두루 밝아 늘 몸소 구부리고 글을 베껴 썼으니, 서랑이 그 나이 많음을 안타깝게 여겨 자신이 대신하고자 하였으나, 허락하지 아니하며 말하기를, ‘내 몸소 스스로 베끼는 것이 열 번을 읽는 것과 같다[我躬自寫 乃當十遍讀]’고 하였다.”

☆ 시사상식 / 펀슈머

재미(fun)와 소비자(consumer)의 합성어이다. 물건을 구매할 때 상품에 대한 재미를 소비하는 경험을 통해 느끼는 소비자를 일컫는다. 상품의 종류가 많아지고 개인의 취향이 존중되며 생겨난 용어이다. 이들은 자신의 소비 경험을 공유해 트렌드를 선도한다.

☆ 우리말 유래 / 하마평(下馬評)

인사이동에서 누가 승진하고, 좌천하는지에 대해 떠도는 소문을 말한다. 어원은 궐문 앞에 세워 놓은 비석, 하마비(下馬碑)에서 왔다. ‘여기서부터는 누구든지 말이나 가마에서 내려 걸어가라’는 표식이다. 이 하마비 앞에 말을 끌고 온 마부들은 자신이 모시는 주인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등용이나 해임 등의 인사에 관해 이야기들을 교환한 데서 생겨났다.

☆ 유머 / 재능

친구가 “화가가 될지 시인이 될지 고민 중이야”라고 말하자 나는 “화가가 돼라”고 조언했다. “내 그림을 봤구나! 맘에 들어?”라고 친구가 반색하자 내가 해 준 말.

“아니. 난 시를 읽었지.”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