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발생 426명, 해외유입 18명 등 444명 신규 확진
▲대구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4명으로 집계된 2일 오전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가 한산한 모습이 보이고 있다. (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가 나흘 만에 400명을 넘어섰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444명 증가한 9만81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발생은 426명, 해외유입은 18명이다.
국내발생은 지역별로 서울(116명), 인천(19명), 경기(218명) 등 수도권(353명)에 집중됐다. 경기 확진자만 전체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의 절반을 넘었다. 동두천시 등에서 외국인 확진자가 급증한 탓이다. 부산(8명), 대구(5명), 울산(1명), 경북(5명), 경남(4명) 등 영남권(23명)과 광주(3명), 전북(5명), 전남(3명) 등 호남권(11명)은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단 대전(2명), 세종(4명), 충북(19명), 충남(4명) 등 충청권(29명)은 확진자 발생이 증감을 반복하며 정체된 모습이다. 강원권과 제주권에선 각각 6명, 4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해외유입은 검역 단계에서 2명, 지역사회 격리 중 16명이 확인됐다. 내국인과 외국인이 각각 9명이다. 유입 추정국별로는 중국 외 아시아가 8명, 유럽은 4명, 미주는 6명이다.
한편, 완치자는 362명 늘어 누적 8만1700명이 격리 해제됐다. 단 사망자도 1612명으로 6명 증가했다. 격리 중 확진자는 76명 늘어 7504명이 됐다. 이 중 중증 이상 환자는 189명으로 전날보다 6명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