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0일 만에 두자릿수로 내려왔다.
1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일 대비 92명 증가해 2만8332명으로 집계됐다. 2864명이 격리 중이고, 2만5087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사망자는 1명이 추가로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381명으로 늘었다.
서울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8일 90명으로 떨어지고 16일 258명으로 치솟은 것을 제외하면 올해 1월 7일부터 계속 100명 이상을 유지했다.
지난달 28일 확진자 수 감소는 3·1절 연휴에 따른 검사 건수 감소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주 평일 검사 건수는 2만5000∼3만1000건 수준이었으나, 주말 들어서는 지난달 27일 2만3542건, 28일 1만7567건으로 줄어들었다.
감염 경로를 살펴보면 영등포구 소재 음식점에서 6명이 추가로 감염돼 총 6명이 확진됐다. 동대문구 소재 병원에서는 4명이 추가 확진돼 6명으로 늘었다.
이 밖에 주요 발생원인별 현황을 보면 △강남구 직장 관련 3명(누적 11명) △용산구 소재 병원 관련 1명(누적 203명) △광진구 지인 모임 관련 1명(누적 14명) △동작구 가족 관련 1명(10명) △기타 집단 감염 5명 △기타 확진자 접총 41명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 관련 6명 △감염경로 조사 중 24명이다.
서울시는 영등포구 소재 음식점 관련해서 "긴급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심층역학조사를 통한 감염경로 조사 및 추가접촉자확인, 노출자(접촉자)자가격리 및 접촉자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