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백신 접종 시작, 일상회복의 첫걸음 기대"

입력 2021-02-26 11:11수정 2021-02-26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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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종 출현 가능성, 청소년 접종 여부 등 변수"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월 24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0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백신 접종이 시작된 국가들의 경우 확진자 수가 줄어드는 모습"이라며 "우리 역시 백신 접종 시작이 일상회복의 첫걸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오늘 시작! 위기종식의 희망'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그간 정부는 전국민 무료 백신접종을 위해 총 7900만 명 분의 백신 구매계약을 완료했다"며 "선급금 지급과 유통‧보관 등 예방접종 준비를 위해 총 1조3000억 원을 지원한 바 있고 3월 2일 발표 예정인 추가경정예산안에도 백신 구매비용과 접종 소요경비 등도 추가 반영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우리기업이 우리기술로 개발한 백신, 치료제를 출시할 수 있도록 백신‧치료제 연구개발(R&D) 지원 등(약 2600억 원)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백신이 개발되고 접종이 이뤄지며 조만간 종식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다만 코로나를 어느 정도 제어할 수 있는 집단면역 수준인 접종률 70%가 달성되기 위해서는 하반기까지 가야 하고 그간 변종 출현 가능성, 청소년 접종 여부 등 변수가 아직 많이 남아 있는 만큼 늘 방역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으며 마스크 착용 등은 반드시 병행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방역대응에 백신 접종이라는 전환기적 변화가 나타난 만큼 경제정책도 글로벌 추이, 방역동향, 시장상황, 정책방향 등을 더 세심히 살피며 정책 콘텐츠는 물론 시기와 속도에 차질 없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코로나 충격 완화, 피해지원 확대 등에 역량을 쏟아 왔는데, 이에 더해 일상회복 및 정상화 과정에서 준비해야 할 과제들에 대해서도 더 치밀하게 고민해 나가겠다"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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