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했던 테마들, 쉬어가나 주저앉나

입력 2021-02-19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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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쿠팡

최근 주목받았던 러시아 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투자기업과 쿠팡 상장 추진으로 수혜 기대감을 키웠던 기업들이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단기간 급등 이후 차익실현 매물과 추가 상승에 대한 부담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하락세로의 본격 전환일지 향후 도약을 위한 발판 다지기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증시의 중심이었던 '쿠팡 상장', '러시아 백신', '비트코인' 등의 관련주 들이 조정장에 돌입했다.

러시아 백신 관련주들의 약세가 눈에 띈다. 대표적인 관련주로 꼽히는 기업은 이아이디와 이트론이다.

두 기업은 러시아 산 백신 '스푸트니크V'의 위탁 생산업체에 투자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류 도매업체 이아이디는 계열사 이트론과 함께 지난해 12월 한국코러스 지분 취득에 각 100억 원씩 총 200억 원을 투자했다.

투자형태는 한국코러스에 투자하는 '제1호 스푸트니크 신기술투자조합'의 일반 조합원으로 참여하는 방식이었다. 한국코러스는 러시아 코로나19 백신을 국내에서 CMO(위탁생산)하는 업체다.

국내 도입하기로 한 백신 아스트라제네카의 접종 연령 제한에 따라 공급 차질 우려가 추가 백신 도입 기대감을 키우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이아이디는 16일 최고 848원까지 상승한 후 급락했고, 이트론도 최고 1195원까지 오른 후 하락세로 전환했다.

아직 정부가 공식적으로 결정한 바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의 미국 나스닥 상장 추진 수혜주는 다소 하락세가 덜하다.

동방은 쿠팡의 물류 전담 운송사라는 이유로 쿠팡 관련주로 분류됐다. KCTC도 쿠팡의 물류 협력사다. KT 자회사인 KTH의 경우 최근 쿠팡이 출시한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쿠팡플레이'에 콘텐츠를 공급한다.

쿠팡이 나스닥에 상장하면, 추가 투자를 위한 자금 조달이 보다 원활하게 될 전망이다. 이에 따른 쿠팡의 실적 증가 시 관련 기업들의 동반 성장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던 동방은 전일 20.46%의 하락 이후 낙폭을 줄여 나가고 있다.

전일 하한가 수준으로 하락했던 KCTC와 KTH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이 사상 처음으로 5만 달러를 넘어서면서 관련 사업 추진이 상승 동력이 됐던 다날의 상승세도 한풀 꺾였다.

다날은 자회사 다날핀테크의 페이코인 앱을 통한 비트코인 결제 서비스를 상반기에 출시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비트코인이 사상 처음으로 5만 달러를 돌파한 데에 따른 영향으로 해석된다.

2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던 다날은 이날 하락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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