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부터 협회까지 새 수장 맞는 중소ㆍ벤처업계

입력 2021-02-15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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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장관을 시작으로 중소·벤처기업계 관련 기관과 협단체가 새로운 수장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관련 현안이 많은 협단체와 산하기관 대표가 바뀌는 경우가 많아, ‘뉴 페이스’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14일 이투데이 취재 결과 지난 5일 취임한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에 이어 중기부 유관 협회와 단체장, 산하기관장도 대거 바뀐다. 임기가 끝나거나 인사이동으로 수장 자리가 빈 곳이 많아서다. 특히 이들 단체의 경우 산적한 현안이 많은 곳이 대부분이라, 신임 회장ㆍ대표이사에 대한 기대감과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몇 개 단체는 새로운 수장을 맞이할 채비를 마쳤다.

이노비즈협회는 임병훈 텔스타홈멜 대표를 10대 회장으로 단독 추대하고 24일 정기총회를 통해 공식 선임한다. 또한, 벤처기업협회는 강삼권 포인트모바일 대표를 단독 후보로 추대했다. 17일 정기 이사회를 거쳐 25일 총회에서 신임 회장을 임명하게 된다.

두 협회 모두 올해 풀어야 할 문제가 많은 만큼 신임 회장에 대한 기대가 크다. 특히 벤처기업협회는 올해부터 민간주도 벤처확인제도 인증기관으로 역할을 시작한다. 사실상 사무국 역할을 진행해야 하는 만큼 협회의 중요성도 커지는 모습이다. 이노비즈협회 역시 올해 이노비즈 20주년을 맞아 혁신을 예고한 바 있다. 이노비즈 정책연구원을 상설화하고 평가제도도 스케일업 관점에서 개편해 국제 표준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회장의 역할이 중요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또한, 벤처캐피탈협회는 4일 이사회를 열고 지성배 IMM인베스트먼트 대표를 14대 회장으로 선임했다.

새 수장을 뽑는 절차를 밟아야 하는 곳도 있다.

소상공인연합회(소공연)는 4대 회장 선거를 위해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있다. 전임 회장이 탄핵을 당하면서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돼왔던 데다 올해부터 소상공인기본법이 시행되는 등 소상공인 대표 단체로서의 중요성이 커진 만큼 신임 회장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중소기업연구원은 전임 이병헌 원장이 청와대로 자리를 옮겼다. 올해 법정기관인 ‘중소벤처기업연구원’으로 도약을 앞두고 있어 신임 원장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크다. 따라서 연구원은 이른 시일 내에 이사회를 열고 원장 공모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다.

중소기업연구원 관계자는 “아직 정확한 이사회 날짜가 나오지는 않았다”며 “6월 법정기관 전환을 앞둔 만큼 그 전에 공모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중기부 산하기관인 공영쇼핑도 최창희 대표이사가 물러나면서 공석이 된 대표 자리를 채워야 한다. 공영쇼핑은 중기부, 중소기업유통센터 등 주주사들로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임원 공개채용 절차를 거쳐 주주총회에서 대표를 뽑는다. 지난해에 이어 흑자 기조를 이어가야 하는 만큼 대표 자리의 무게감이 커지고 있다.

다만 공영쇼핑 관계자는 “아직 임원후보추천위원회가 구성되지 않았다”며 “최소 2~3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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